뮤지컬 빨래
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52812
공연 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공연 기간 : 2013/10/11 ~ 2014/03/02
빨래 공연은 이번으로 두번째다.
내가 같은 뮤지컬 공연을 두번째로 보는 것이 이 빨래가 처음이다.
아무런 기대없이 보게된 뮤지컬이었는데.
당시 첫직장 생활과 서울생활에 대한 낯설음.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당시에 이 뮤지컬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보게되었다. 그이후 수많은 창작 뮤지컬을 보았지만, 이 빨래만큼 강한 인상을 남긴 뮤지컬을 보지못했다.
대형 기획사에서 운영하는 비싸고 유명인들이 출현하는 뮤지컬들도.
먼가 화려함뒤에 남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대학로 소극장에서 하는 뮤지컬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 빨래의 강한 감동이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또 한번 더 봐야지 더 봐야지 하다가 2여년 만에 다시 빨래를 내 와이프와 같이
예매했다.
스토리야 똑같겠지만, 그때와 다른 배우들의 공연. 어떤느낌일까 기대된다.
언제더라? KBS 다큐에서 이 빨래 뮤지컬을 모티브로 해서. 서울생활에 대한 애환을 담았던
프로가 기억난다.
이젠 직장생활도 어느정도 자리잡고 결혼도 하고 서울생활에 점차 적응도 되었지만
첫 서울생활하면서 느꼈던 어려움 그리고 그런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을 사람들을 이해하기위해서. 다시금 이 뮤지컬을 보려고 한다. 그감정을 기억하기 위해서..
아쉬운건 빨래의 OST가 멜론이나 소리바다 등에서 구하기 어렵다것이다.
빨래의 OST를 쉽게 들을수 있는 날이 올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