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홀로 있는 1일차.

듬쑥영이 2017. 1. 2. 20:27

시윤이는 무사히 SRT 를 타고 울산으로 내려갔다.

 

태명 여행이랑 정말 잘 어울리게.. 우리 시윤이는 어딜 이동해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오히려 너무 편안하게 잘잔다(고한다..)

 

 

그렇게 울산에 시윤이와 마눌님을 두고 서울 집에 들어오니 너무나도 쓸쓸했다.

 

조용한 전기포트.. 너무나도 고요한 칼라모빌.. 언제나 띠리링 울렸던 텅빈 소독기 자리.

 

시윤이가 없는 휑한 범퍼침대. 그 모습을 보며

 

 

이곳이 얼마나 행복한 곳이었나.. 기억한다.

 

그리고 지금은 나 혼자 있다.

 

 

시윤이 사진을 본다.

 

그리고 다시한번 맘속으로 말한다.

 

너무 고맙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이쁜 시윤이도 고맙고..

 

그런 시윤이를 건강하게 낳아준 우리 마눌님도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