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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일시 : 2011. 08.27
장 소 : 건대 롯데 시네마
평 점 : ★★★★★
내가 근래 본 영화 중 이렇게 긴장감 있게 본 영화는 "다크 나이트" 이후 오랫만이였다.
한국적이면서 지루하지 않고 영화보는 내내 긴장이 넘치는 그런 영화였다.
배우 캐스팅 부분에 있어서도 문채원을 제외하고는 최고였던거 같다.
특히 박해일의 주인공 포스는 단연 독보적이었으며.. 고지전에서 멋진 카리스마 보여줬던 류승룡 역시
멋있는 악역으로 단연 최고였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둔 사건 안에서 일어나는 한 개인의 이야기인데..
어쩌면 이렇게 뛰어난 사람들이 정말로 아무런 기록없이 사라진 경우가 정말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마지막에 이런 자막이 나온다.
"청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다 압록강을 건너 다시 돌아온 사람은.. 순순히 자신의 힘으로.. 건너왔다.
국가는 그런 개개인에 대해 해준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치욕의 순간을 보면서.. 느꼈던건..
지도자라는 직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자격 미달인 사람들로 채워져있다는것..
그것이 결국 백성들의 고통으로 이어져 있는것은 400년전이나 지금이나 다를바가 없다는 점에서..
참 씁쓸했다.
또한 고지전이나. 활 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바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영화를 만드는 시점 자체가 굉장히 많이 변해 있다고 생각된다.
사실 역사에 관련된 영화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인물들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국가의 관료들이나 왕은 굉장히 카리스마 있는 사람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고지전이나 활에선 그런사람들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을뿐이지.. 그들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이야기의 대립이 되는 적들보다
더 못나고 나쁜 사람들로 나온다.
영화든 문학이든 드라마든. 그것이 역사들 배경으로 했든지간에.. 현재 시대상을 항상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활,고지전 을 보면서 가장 깊이 반성해야 할.. 사람들은 고위 관료층.. 부자라는 사람들이다..
다시한번 영화로 돌아와서 이야기 하자면..
박해일이 너무 멋있었다. 가뜩이나 우리나라가 양궁최강인데..
이런 영화가 해외에 알려줘서 우리나라에 대한 멋진 환상을 심어 줄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 소 : 건대 롯데 시네마
평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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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근래 본 영화 중 이렇게 긴장감 있게 본 영화는 "다크 나이트" 이후 오랫만이였다.
한국적이면서 지루하지 않고 영화보는 내내 긴장이 넘치는 그런 영화였다.
배우 캐스팅 부분에 있어서도 문채원을 제외하고는 최고였던거 같다.
특히 박해일의 주인공 포스는 단연 독보적이었으며.. 고지전에서 멋진 카리스마 보여줬던 류승룡 역시
멋있는 악역으로 단연 최고였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둔 사건 안에서 일어나는 한 개인의 이야기인데..
어쩌면 이렇게 뛰어난 사람들이 정말로 아무런 기록없이 사라진 경우가 정말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마지막에 이런 자막이 나온다.
"청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다 압록강을 건너 다시 돌아온 사람은.. 순순히 자신의 힘으로.. 건너왔다.
국가는 그런 개개인에 대해 해준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치욕의 순간을 보면서.. 느꼈던건..
지도자라는 직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자격 미달인 사람들로 채워져있다는것..
그것이 결국 백성들의 고통으로 이어져 있는것은 400년전이나 지금이나 다를바가 없다는 점에서..
참 씁쓸했다.
또한 고지전이나. 활 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바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영화를 만드는 시점 자체가 굉장히 많이 변해 있다고 생각된다.
사실 역사에 관련된 영화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인물들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국가의 관료들이나 왕은 굉장히 카리스마 있는 사람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고지전이나 활에선 그런사람들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을뿐이지.. 그들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이야기의 대립이 되는 적들보다
더 못나고 나쁜 사람들로 나온다.
영화든 문학이든 드라마든. 그것이 역사들 배경으로 했든지간에.. 현재 시대상을 항상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활,고지전 을 보면서 가장 깊이 반성해야 할.. 사람들은 고위 관료층.. 부자라는 사람들이다..
다시한번 영화로 돌아와서 이야기 하자면..
박해일이 너무 멋있었다. 가뜩이나 우리나라가 양궁최강인데..
이런 영화가 해외에 알려줘서 우리나라에 대한 멋진 환상을 심어 줄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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