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 소호 백화점
두번째 날의 컨셉 또한 시내로의 여행이다.
우선 첫날 엄청 고생해서 별로 가고 싶지 않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 커즈웨이베이를 다시 가게 되었다.
커즈웨이 베이는 건물 하나하나가 백화점이고 식당이다. 백화점옆에 또 백화점 백화점과 백화점사이를 왔다갔다 할수
있는 고가다리.. 에스칼레이터.. 대형간판.. 그리고 레스토랑 커피숍 편의점등이 보인다.
재미있는건.. 확실히 홍콩을 대표하는 시내이기 때문에 나름의 트랜드를 알수 있는 곳인데.
커즈웨이베이의 대표 랜드마크 소호백화점은 일본식 백화점 답게.. 일본문화를 많이 접할수 있는곳이다.
음식점도 일본음식점이 엄청 많다. 가끔보면 여기가 일본인가? 홍콩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시내에 간간히 한국음악이 꽤 들린다.
기존에 점유하고 있던 일본 문화에 요즘 한국문화가 조금씩 침투하고 있는것 같다.
허나 그것이 "아이돌" & "드라마"에 국한되어 있다는것은 약간은 씁쓸한 느낌이다.
참으로 볼품없는 뒷태를 자랑하는 듬쑥영이군의 모습..
트램사랑 듬쑥영이군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트램을 타고 커즈웨이 베이에 갔다.
트램내부에서 찍은 사진들.. 트램의 장점은 "느리다" 라는것.. 천천히.. 간다는것은 굉장한 매리트라는 생각이 든다.
천천히 간다는것은 그만큼 주변의 사물과..사람들..뭔지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풍겨오는 묘한 홍콩의 냄새..
순간순간 스쳐지나가버리는 모습 하나하나를 천천히 담을수 있다. 단점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편하게 가긴 힘들다.
특히 2층에 있다가 방심해 버리면 내릴곳에 못내리기 십상이다. 자리가 좁기 때문에..
사람들이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길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길막하지마라고 짜증내는 아주머니와 사람이 많아서 어쩔수 없다고 실랑이를 버리는 아줌마들을 볼수 있었다
(한국에 흔한 풍경 홍콩이라고 못볼것이냐..) 신기한것은. 그들은 광동어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지만.
그들의 표정만 상황을 보고도 왜 싸우는지 이해가 가는 나는 능력자??
커즈웨이베이의 랜드마크 소호 백화점은 일본에서 만든 백화점이다.
주로 부유층들이 쇼핑하러 많이 오는곳이라고는 하나.. 내부 크기나 규모는 노원 롯데 백화점 정도라서 실망했다.
하지만 노원 롯데 백화점에 비해 그 종류와 새로운 물품들은 많이 볼수 있었다.
찍었다간 변태 취급을 당할거 같아서;;;
이미 마눌님은 눈에 하트 뿅뿅 달려서 여기저기를 이미 훓고 있었다.
슈퍼마리오 고스톱.. 닌텐도 가게에서 발견.. 여기가 일본인가? 홍콩인가?
나중에 정리하고 보니 커즈웨이베이 사진이 많이 없었다. 가만히생각해보니..
와이프는 하트뿅뿅 눈을 하고 돌아다니고 있었고 나는 그 뒤를 졸졸따라다니며.."이제 가자 이제 가자" 를 남발하고 있었기에..
사진 생각을 못했었다.
아무튼.. 마눌님을 재빨리 데리고 나와서.. 슬슬 출출하고 하니.. 오늘 메인 목적지.. 구룡반도에 가기전에..
유명한 에그타르트나 먹으러 가자고 마눌님을 유혹했다.. 쇼핑타임을 빨리 제지하기 위해서..
#2 타이청 베이커리
홍콩에서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파는 곳이란다.
재법 오래되고 전통이 있고 유명인사들이 자주 찾아왔다고 한다.
막상가보니.. 이건 뭐.. 한국인들 집합소였다.
죄다 한손에는 고고 홍콩 이니 엔조이 홍콩이니 하는 책자 하나들고
커플 또는 여자여자 등의 그룹으로 된 젊은 한국인들이 타이청 베이커리를 점거하고 있었다.
한손엔 에그타르트 하나 들고 한손에 브이를 그리고 선글라스를 끼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찍었어? 찍었어? 어디봐 어디봐" 이런 음성들이 들린다.
생각보다 한국인 발견하기 어려웠는데.. 어제 만났던한국인 숫자를 오늘은 여기서 이미 다 본거 같다.
한국인 보고 싶으면 타이청 베이커리로 오세요..
타이청 베이커리를 가기위해 다시 한번 이 에스칼레이터를 타야 한다.
타이청 베이커리 입구 모습..
저기 찍인 저 사람들.. 저~~언부다 한국인들이다.
계산도 척척.. 주문도 척척... 마눌님의 지시에 따라 난 정말 말 잘듣는 남편이다. (이건 자랑인가요? 푸념인가요?)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죄다 빠리바게뜨니 뚜뤠주르니 하는 빵집들이 동네 빵집들을 죄다 몰아 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전통빵집하나 좀 살려두지.. 무서운 대기업들.
요런 인증샷 정도는 찍어줘야.. 저 옆에 음료는 콩음료다.. 콩국수 국물맛 나는거라 생각하면 되겠다.
걸쭉한 맛이 특이하다. 에그타르트 맛은 좋았다 그런데 에그타르트를 받쳐주는 과자 부분이 너무 약해서 조금만 힘을줘도..
부서져버리는 바람에.. 깨끗하고 우하하게먹기가 불편했다..
후렌치파이 먹을때 과자부스러기 떄문에 먹기 불편한것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3 다시 찾은 홍콩 미드레벨 에스칼레이터 주변 새로운 모습..
여행의 매력중에 하나가.. 예전에 가본곳을 다시 한번 가보는것도 있다.
그땐 몰랐던 새로운 부분을 발견 할수가 있다. 두번째 가는 장소였지만.. 어제는 못봤던 새로운 모습을 볼수 있어 좋았다.
특히 식사시간 즈음이라.. 식당에서 늘어선 줄을 많이 볼수 있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그들은 직장인이었다. 직장인들 점심먹으러 나온거였다.
나에겐 여유롭고 낯선 잼있는 공간이지만 그들에겐 지긋지긋하고.. 친숙한 일상이겠지..
같은공간이지만.. 사람에 따라 이 공간은 천사로도 변하고 악마로도 변한다.
줄이 늘어선 레스토랑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욕망을 갖게 한다. 저 음식점 뭐가 있길래 저렇게 사람이 많을까?
왠 아저씨가 이상한 음료를 팔고 있었다. 한방차란다. 8달러 인데 (140*8 = 1200원 정도) 달달한 맛 쓴맛 등이 있었다.
단맛을 어떻게 표현하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 아저씨가 "허니허니" 그런다.
난 건강을 생각해서 쓰지만 건강차로 집어 들었다.
정말 한약맛이 났다.
난 왜이렇게 먹는거 인증을 좋아하지? ㅋㅋㅋ
재래식 시장.. 어젠 왜 이런 잼있는 구경꺼리를 놓친걸까?
왠지 이런곳에 어울리지 않는 사당(?) 같은것도 있다.
#4 구룡반도를 향하여..
이제 홍콩섬을 뒤로 하고 구룡반도를 가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지하철 타고 슝 가면 되지만.. 홍콩섬에서 구룡반도로 가는 배편이 있다는 정보르 입수..
홍콩섬으로 걸어 가기로 했다.
전날 갔던 IFC몰 뒷편에 선착장이 있고 만능카드 옥토퍼스 카드로 2달러(500원) 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
우리나라 남이섬 왔다 갔다 하는데 몇천원씩 받아먹는거에 비해.. 완전싸다.
침사추이로 가기위해.. 7번부두로 떠나자!!
어제 그렇게 많이 죽치고 앉아있던 필리핀 가정부들 거짓말 같이 평일이 되니 다 사라졌다.
이곳이 배타는곳.. 물론 마카오로 가는 배편은 여기가 아니다.
이 배를 타고 출발한다.. 굉장히 넒은 배다..
침사추이가 다가오고 있다..
저기 보이는 곳은 내가 출발했던 홍콩섬 모습이다. 어젠 저기서 그렇게 옹기종기 놀았던가??
침사추이의 여행이 바로 둘째날 여행의 핵심이다.. (계속)
두번째 날의 컨셉 또한 시내로의 여행이다.
우선 첫날 엄청 고생해서 별로 가고 싶지 않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 커즈웨이베이를 다시 가게 되었다.
커즈웨이 베이는 건물 하나하나가 백화점이고 식당이다. 백화점옆에 또 백화점 백화점과 백화점사이를 왔다갔다 할수
있는 고가다리.. 에스칼레이터.. 대형간판.. 그리고 레스토랑 커피숍 편의점등이 보인다.
재미있는건.. 확실히 홍콩을 대표하는 시내이기 때문에 나름의 트랜드를 알수 있는 곳인데.
커즈웨이베이의 대표 랜드마크 소호백화점은 일본식 백화점 답게.. 일본문화를 많이 접할수 있는곳이다.
음식점도 일본음식점이 엄청 많다. 가끔보면 여기가 일본인가? 홍콩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시내에 간간히 한국음악이 꽤 들린다.
기존에 점유하고 있던 일본 문화에 요즘 한국문화가 조금씩 침투하고 있는것 같다.
허나 그것이 "아이돌" & "드라마"에 국한되어 있다는것은 약간은 씁쓸한 느낌이다.
트램사랑 듬쑥영이군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트램을 타고 커즈웨이 베이에 갔다.
천천히 간다는것은 그만큼 주변의 사물과..사람들..뭔지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풍겨오는 묘한 홍콩의 냄새..
순간순간 스쳐지나가버리는 모습 하나하나를 천천히 담을수 있다. 단점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편하게 가긴 힘들다.
특히 2층에 있다가 방심해 버리면 내릴곳에 못내리기 십상이다. 자리가 좁기 때문에..
사람들이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길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길막하지마라고 짜증내는 아주머니와 사람이 많아서 어쩔수 없다고 실랑이를 버리는 아줌마들을 볼수 있었다
(한국에 흔한 풍경 홍콩이라고 못볼것이냐..) 신기한것은. 그들은 광동어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지만.
그들의 표정만 상황을 보고도 왜 싸우는지 이해가 가는 나는 능력자??
주로 부유층들이 쇼핑하러 많이 오는곳이라고는 하나.. 내부 크기나 규모는 노원 롯데 백화점 정도라서 실망했다.
하지만 노원 롯데 백화점에 비해 그 종류와 새로운 물품들은 많이 볼수 있었다.
러블리 러블리한 옷을 파는한 가게.. 여기 점원들이 일본애니에 나올법한 복장과 화장을 하고 있었는데.. 사진을 못찍어 아쉽다.
찍었다간 변태 취급을 당할거 같아서;;;
이미 마눌님은 눈에 하트 뿅뿅 달려서 여기저기를 이미 훓고 있었다.
나중에 정리하고 보니 커즈웨이베이 사진이 많이 없었다. 가만히생각해보니..
와이프는 하트뿅뿅 눈을 하고 돌아다니고 있었고 나는 그 뒤를 졸졸따라다니며.."이제 가자 이제 가자" 를 남발하고 있었기에..
사진 생각을 못했었다.
아무튼.. 마눌님을 재빨리 데리고 나와서.. 슬슬 출출하고 하니.. 오늘 메인 목적지.. 구룡반도에 가기전에..
유명한 에그타르트나 먹으러 가자고 마눌님을 유혹했다.. 쇼핑타임을 빨리 제지하기 위해서..
#2 타이청 베이커리
홍콩에서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파는 곳이란다.
재법 오래되고 전통이 있고 유명인사들이 자주 찾아왔다고 한다.
막상가보니.. 이건 뭐.. 한국인들 집합소였다.
죄다 한손에는 고고 홍콩 이니 엔조이 홍콩이니 하는 책자 하나들고
커플 또는 여자여자 등의 그룹으로 된 젊은 한국인들이 타이청 베이커리를 점거하고 있었다.
한손엔 에그타르트 하나 들고 한손에 브이를 그리고 선글라스를 끼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찍었어? 찍었어? 어디봐 어디봐" 이런 음성들이 들린다.
생각보다 한국인 발견하기 어려웠는데.. 어제 만났던한국인 숫자를 오늘은 여기서 이미 다 본거 같다.
한국인 보고 싶으면 타이청 베이커리로 오세요..
저기 찍인 저 사람들.. 저~~언부다 한국인들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전통빵집하나 좀 살려두지.. 무서운 대기업들.
걸쭉한 맛이 특이하다. 에그타르트 맛은 좋았다 그런데 에그타르트를 받쳐주는 과자 부분이 너무 약해서 조금만 힘을줘도..
부서져버리는 바람에.. 깨끗하고 우하하게먹기가 불편했다..
후렌치파이 먹을때 과자부스러기 떄문에 먹기 불편한것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3 다시 찾은 홍콩 미드레벨 에스칼레이터 주변 새로운 모습..
여행의 매력중에 하나가.. 예전에 가본곳을 다시 한번 가보는것도 있다.
그땐 몰랐던 새로운 부분을 발견 할수가 있다. 두번째 가는 장소였지만.. 어제는 못봤던 새로운 모습을 볼수 있어 좋았다.
특히 식사시간 즈음이라.. 식당에서 늘어선 줄을 많이 볼수 있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그들은 직장인이었다. 직장인들 점심먹으러 나온거였다.
나에겐 여유롭고 낯선 잼있는 공간이지만 그들에겐 지긋지긋하고.. 친숙한 일상이겠지..
같은공간이지만.. 사람에 따라 이 공간은 천사로도 변하고 악마로도 변한다.
홍콩에서도 태국 음식점은 인기였다.. 흰와이셔츠와 정장 차림은 그들이 관광객이 아니라.. 현지 직장인임을 쉽게 예측할수 있다.
단맛을 어떻게 표현하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 아저씨가 "허니허니" 그런다.
난 건강을 생각해서 쓰지만 건강차로 집어 들었다.
정말 한약맛이 났다.
#4 구룡반도를 향하여..
이제 홍콩섬을 뒤로 하고 구룡반도를 가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지하철 타고 슝 가면 되지만.. 홍콩섬에서 구룡반도로 가는 배편이 있다는 정보르 입수..
홍콩섬으로 걸어 가기로 했다.
전날 갔던 IFC몰 뒷편에 선착장이 있고 만능카드 옥토퍼스 카드로 2달러(500원) 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
우리나라 남이섬 왔다 갔다 하는데 몇천원씩 받아먹는거에 비해.. 완전싸다.
침사추이의 여행이 바로 둘째날 여행의 핵심이다.. (계속)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여행 (2020.10.16 ~17) (1) | 2020.10.18 |
---|---|
별마로천문대 + 곤충박물관 (강원도 영월) (0) | 2020.01.13 |
20110731_홍콩첫날(4) (0) | 2011.08.11 |
2011_0731_홍콩첫날(3) (0) | 2011.08.07 |
2011_0731_홍콩첫날(2) (0) | 2011.08.05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ur 잉글리쉬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경정공원
- QoQ
- 문장의키틀세우기
- 이승기연못
- 모두 너와 이야기 하고 싶어해 #전주
- YoY
- too to
- 골목여행
- i'm worry about that
- 겹벚꽃
- so that
- 우송당
- 교정영어
- 추천유투버
- 퍼스트가든
- 켄싱턴호텔_여의도
- isn't that exactly~
- 아이들이랑 가기 좋은 곳
- 개발7년차 매니저 1일차
- 구글캘린더일정등록
- 아이랑 갈만한곳
- 주말 가기좋은곳
- 죽녹차
- 잘들어 주는 것
- i can't even
- Potcast
- 어떻게 팀장 하나?
- igobart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